서울대 주민 곁으로

"7월 27일 오후 7시 관악구 신림동 평생학습센터 5층 대강의실에서 서울대 국악과 황준연 교수가 '한국 전통음악의 특성과 미'란 주제로 130명의 관악구 주민들을 대상으로 강의를 했다.
서울대와 관악구가 함께 운영중인 문화강좌 '관악 열린대학'의 한 프로그램이다.
1시간가량 계속된 강의가 끝난 뒤 국악과 학생들이 나와 대금, 가야금, 아쟁, 거문고 등을 연주하고 황 교수는 중간중간 각 악기의 특성과 연주 음악에 대한 해설을 곁들여 수강생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었다. 권위적이고 폐쇄적이란 평가를 들어왔던 서울대가 주민 곁으로 성큼 다가선 것이다.
캠퍼스를 휴식공간으로 제공하기 위해 담장을 허문데 이어 관악구와 함께 문화강좌 프로그램인 '관악 열린대학'을 운영하고 있다. 강사진은 윤정일 서울대 사범대 학장을 비롯해 교수 13명. 강의주제는 '성인병 예방을 위한 운동의 역할' '일상생활속의 역사이야기' '글로벌 시대에 알아둬야 할 예절' 등으로 다양하다. 당초 수강생 정원을 70명으로 잡았지만 강의 시작 이후에도 신청자가 쇄도, 130명으로 늘렸다. 수강료는 무료, 교수들도 무보수로 일한다. 주민들로부터 높은 인기를 끌자 서울대와 관악구는 9월부터 3개월 과정의 2기 열린대학을 개설키로 합의했다.

성균관대와 학술교류 협정

정운찬 서울대학교 총장과 서정돈 성균관대 총장은 8월 18일 서울대 행정관 소회의실에서 양교 총장을 비롯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학술교류 협정을 맺었다.

정운찬 서울대총장 한국경제학회장 취임예정

정운찬 서울대학교 총장이 내년 2월 한국경제학회장에 취임할 예정이다. 9월 9일 한국경제학회는 정 총장은 지난 6월 16일 열린 이사회에서 회원상대 우편투표를 실시한 결과 올해 수석부회장(차기 회장)으로 당선됐다고 발표했다. 당시 투표용지 480장 중 176장이 회수됐으며 이 가운데 찬성 172표, 반대는 4표였다.

윤석철 서울대 경영학과교수 정년으로 강단 떠나

윤석철 서울대 경영학과 교수가 정년을 맞아 8 월31일 강단을 떠났다.
'한국의 피터 드러커'로 불리는 경영학계의 거목으로 경영학(박사)뿐 아니라 전기공학(박사), 독문학(학사), 물리학(학사) 등 4개 전공을 섭렵한 윤 교수는 자연과학과 사회과학의 경계를 넘나들며 경영학에 새로운 시각과 통찰력을 제시한 학자로 평가 받고 있다.
소비자가 상품이나 서비스에대해 느끼는 가치는 반드시 그가 지불한 가격보다 커야하며 가격은 비용보다 높아야 기업이 살아남을 수 있다는 '기업의 생존부등식'은 '윤석철 경영이론'의 백미로 꼽히고 있다. 2002년 서울대 경영대가 선정한 최우수 강의상을 받는 등 名 강의로도 잘 알려져 있는 윤 교수는 자신의 '경영·경제·인생 강좌 45편' 출간을 기념해 최근 서울 과학기술회관에서 가진 대중강연회에서 "나라와 기업이 발전하려면 로버트 프로스트 시의 제목처럼 '남들이 덜 간 길(the road less traveled by)'을 찾아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경영대 첫 여성교수 탄생

조성욱(40기) 고려대 경영대 교수를 9월 1일자로 모교 경영대 부교수로 임용한다고 서울대가 밝혔다. 경영대에 첫 여성교수가 탄생함으로써 반세기 넘게 이어온 금녀(禁女)의 전통이 깨지게 됐다. 이로써 서울대 16개 단과대학과 5개 전문대학원 모두에 여성 교수배치가 이뤄지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