詩人 張東洙(상대 1958년도입학) 동문 신작시 2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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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작성일21-12-17 17:07 조회2,577회 댓글0건본문
詩人張東洙동문 신작시
계간 ‘지구문학’ 2021年12月1日 제96호‘겨울’pp.53~55에서 轉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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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하는 자보다 듣는 자 이기를
푸른 꿈을 가진 젊은이들이여
말하기보다 듣기에 정성을 다하면
삶의 지혜와 의지를 얻게 되어
허황된 무지개를 쫓지않고 덧셈의 삶으로
푸른 꿈을 이루게 된다네
석양길 나그네들이여
말하기보가 듣기에 충실하면
삶이 의미를 터득하게 되어
아집과 인색한 노인이 아닌 뺄셈의 삶을 사는
품격 높은 어른이 된다오
사업하는 자들이여
종웝원들과 함께
말하기보다 듣기에 시간을 더 활용하면
새롭고 중요한 정보를 얻게 되어
사업의 발전과 성장의 밑거름이 되어
선진기업으로 우뚝 서게 된다네
정치인들이여
말하기보다 듣기에 의무감을 더하면
국민들의 고통과 소망을 알게 되어
더욱 소통하고 국태민안(國泰民安)에 정진하면
평화롭고 풍요로운 자유민주국가로 발전된다오
자연과 더불어 사는 인간들이여
자연에 말하기보다 듣기에 귀를 더 가까이 하면
인간의 탐욕으로 받은 상처와 조각난 삶의 고통을 듣게 되어
사랑으로 치유하고 나눔과 배려로 상생하면서
인간과 자연의 향기 가득한 낙원에서 함께 살아가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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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귀한 존재들
여름철 숲에서 우는 매미 한 마리도
푸르름 더해가는 나뭇잎 하나도
하늘에 떠있는 구름 한 조각도
각자 태어난 다른 의미가 있네
이 세상에 의미 없이 존재하는 것은
아무 것도 없고
모든 존재들의 종말로 이별 아닌가
시간이 퇴적층처럼 쌓여
생각을 풍요롭게 하는 지금
신작로 바닥 돌멩이를 하찮게 여겼던
지난날의 자만함을 후회하게 되네
이제부터
고귀한 존재들의 속삭임을 들으며
한 그루 나무에 푸르름을 더하게 해 준
많은 영혼들에게
진정 고개 숙여 감사드리고
따뜻한 사람의 빛을 보내야지
존재에 담긴 의미들이
메마르고 외로운 세상을
참으로 푸르고
더 푸른 물감으로 물들이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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