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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순 선생님 팔순기념 문집 봉정식-회장님 축사(전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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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10-05-19 08:17 조회5,162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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祝 辭
(趙淳 선생님 八旬 記念 文集 봉정식)

까마득히 어두운 밤 바다를 표류했습니다.
그런데 불현듯 다가오는 閃光이 보였습니다.

軍에서 복학 한 후 접한 선생님의 명 강의는 東西로 四通八達하고 古今을 往來하는 宇宙의 무한한 공간과 시간의 신비를 일깨워 주시는 맑스를 넘어선 폭풍우 속에서의 등댓불 이었습니다.

그 덕분에 商科大學에는 새로운 전통이 이루어졌습니다. 많은 우수한 제자들이 學問의 길을 택하거나 국무총리들을 비롯한 경제성장에서의 핵심적인 역할을 맡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당신께서도 親히 實事求是의 모범을 보여주셨습니다.

그 결과 우리나라는 국민소득 百弗짜리 최빈국에서 지금은 반도체, 조선, 가전 등에서 미국과 일본, 독일을 뛰어넘어 세계 최고가 되었으며 Group of 20 의장국이 되면서 세계 열강의 반열에 올라섰습니다.

선생님께서 君子三樂을 말씀하시면서 天下의 영재를 得한 면에서는 孟子보다도 행복하다고 제자들을 다독거려주셨는데 사실은 저희들이 배운 것은 경제학뿐만 아니라 論語의 德不孤必有隣을 몸소 실천하시는 높은 뜻입니다. 그래서 할아버지가 된 제자들이 아직도 구름처럼 몰려 따르고 있습니다.

年年歲歲 花相似 年年歲歲 人不同
해마다 피는 꽃은 같건만 사람은 달리 늙어만 간다고
唐나라 시인이 탄식했지만, 연령별 바둑대회를 연다면 단연 세계 최고수이신 정신력과 빼어나게 유려하면서도 氣韻生動하는 筆力, 기념문집 원고를 전부 손수 감수하신 체력을 감안하면 선생님께서는 하늘에 봉사하는 奉天學人으로서 年年歲歲 老益壯 하실 것을 믿습니다.

끝으로 이 자리에 계신 분들께 당부를 하겠습니다.
이제 20년 후엔 우리나라 평균 수명이 百歲를 넘겨 곧 백서른이 된다고 합니다. 다가오는 2027년에는 선생님의 白壽 기념 宴會가 있습니다. 그 때까지 모두들 열심히 가꾸셔서 한 사람도 빠짐없이 건강한 모습으로 다시 모일 것을 기약하고 싶습니다. 약속하셔야 됩니다.

감사합니다.
                                                                                              서울상대총동창회장 洪 龍 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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