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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9 정기총회 겸 신년하례회 - 회장님 인사(전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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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09-01-22 12:06 조회5,212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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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경하는 동문 선후배님들,
새해 복 많이 받으시기를 기원합니다.

올해는 2000년대에 들어와서 열 번째 맞는 해입니다.
그 동안 세상은 IT BT NT로 대표되는 과학 기술의 발전에 힘입어 우리 생활은 더욱 편리하고 윤택하며 무병장수하는 길로 빠르게 들어서고 있습니다.

다만 한정된 자원으로 전 세계가 과속을 하다 보니 엔진 과열로 올해는 좀 쉬어가야 하나 봅니다.

사실 이번의 경제위기는 정말로 심각합니다. 선진국의 금융위기가 이제는 전 세계의 실물위기로 번지고 있습니다.

그런데 허망한 것은 환율이 상승했는데 수출기업이 더 울상이라는 기막힌 현상입니다.

Finance에 어두운 CEO들이 외국은행에 속은 우리 은행들 때문에 KIKO니 환 Hedging 이니로 매출의 1/3을 고스란히 그들에게 갖다 바쳐야 하기 때문입니다. 서울상대 출신인 우리들은 너무나도 큰 책임을 느낍니다.

지난 Olympic 때 우리 국민들은 야구가 연전연승하고 여러 종목에서 기대 이상의 Medal을 획득할 때마다 환호하면서 우수한 인재들을 발굴해서 특수 훈련을 시킨 결과에 만족했습니다.

그런데 정작 나라를 먹여 살릴 영재들을 선별해서 중점 육성하는 것은 반대하고 또 시기합니다.

기회의 균등이 아닌 결과의 평등을 요구하는 것이 국가 발전에 얼마나 역행하는지에 대해 외면합니다.

금년도 입시에서는 가장 우수한 인재들이 경영, 경제학을 선호한다기에 나라의 앞날을 위해 무척이나 다행이라고 생각합니다.

세계 역사의 소용돌이에서는 영웅과 장수가 등장하고 이들이 승패를 좌우했습니다.

큰 틀에서 보면 세계경제도 마찬가지 입니다. 한때는 자원 부국들의 세상도 있었지만 결국은 바둑의 이창호처럼 금융이나 투자 그리고 기술등의 능력을 가진 영웅들의 무대가 될 것입니다.

따라서 저는 우리 동문님들께서 무한 경쟁의 Global 무대에서 승리할 수 있는 장수가 될 수 있도록 더욱 정진해 주시기를 부탁드리며 아울러 또한 모교 발전에도 관심을 기울여 앞으로 역량있는 우리 후배들을 양성하여 그들 중 세계 경제를 lead하는 영웅들이 탄생될 수 있도록 도와 주실 것을 촉구합니다.

이들이 세계 무대에서 이루어 낼 성취는 우리들 자신과 우리나라의 장래에 대한 투자이며 보험이 되는 것입니다.

서울상대 동문 선후배님들, 새해에는 더욱 훌륭하고 멋진 솜씨를 발휘해 주시고 여러분들이 주인공이신 동창회 활동에도 많은 참가와 성원을 부탁드립니다.

끝으로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건강입니다. 세 살 버릇 여든까지란 말이 저희가 어렸을 때는 여든은 좀 과하다고 생각했는데 이제는 백년가약하여 백년해로하라는 결혼식 주례사도 생뚱맞지는 않게 들립니다.

매일 아침에 일어나서 그리고 잠자기 전에 맨손체조를 하실 것을 서울의대 교수의 처방에 따라 권해드립니다. 15분씩이면 통증없이 살고 30분씩이면 건강하게 百壽하실 수 있습니다.

아무쪼록 건강하시고 무병장수하시기를 빕니다.

뭉치자, 돕자, 빛내자

다시 한 번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감사합니다.

서 울 상 대 총 동 창 회
회  장     홍    용    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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