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학년도 제2학기 장학금전달식 - 회장님 인사(전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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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08-09-01 11:43 조회6,564회 댓글0건본문
아침 신문에서 정운찬 총장님의 야구 이야기를 읽었습니다. 야구를 비롯한 Olympic의 쾌거는 오랜만에 온 국민이 한마음이 될 수 있는 event였습니다.
세계 역사의 소용돌이에는 항상 영웅들이 등장하고 이들의 역할이 전쟁의 勝敗를 판가름합니다.
영웅 이창호 전성시대 20년간 우리는 일본과 중국의 자존심을 넘어 세계 바둑을 석권했고, 덕분에 한류가 아시아를 풍미하고 더불어 우리의 상품도 명품의 반열에 올랐습니다.
그런데 어렵게 구축한 기업들의 image와 국가 brand를 망치려는 사람들이 있었습니다. 마치 승리를 눈앞에 둔 이순신, 제갈량을 투옥하거나 소환하듯 재벌 총수를 차례로 잡어넣게 만든 이상한 제도가 있었습니다.
Olympic에서 보여준 것처럼 진정한 세계인류가 되기 위해서는 우리는 변해야 하고 paradigm도 바꿔야만 합니다. 우물안이 아닌 너른 세상을 관조해야 합니다.
메달을 따낼 영웅을 시기하지 말고 국가가 뒷바라지 해줘야 나라가 발전합니다. 한국경제의 앞날에 메달을 따줄 미래의 영웅 명품 CEO는 바로 서울상대 재학생 특히 장학생 여러분들의 몫입니다.
그런데 앞으로 여러분들이 살아갈 100년 정도의 세월에는 인류의 조상이 6만8천년 전에 아프리카를 떠나 세계각지로 흩어진 후 현재에 이르기까지 발전시켜온 문명을 뛰어넘는 커다란 변화가 올 것 입니다.
현재의 IT BT NT 기술의 발전은 극미의 분자세계에서 무한한 우주에 이르기까지 종횡무진으로 탐험을 해서 인류의 생활을 풍요롭게 편리하게 그리고 무병장수하게 만들어 주고 있습니다.
Nano는 10억 분지 1이지요. 지구를 그 비례로 줄이면 둘레 4cm, 늘리면 은하계의 백만분의 1 크기가 됩니다. 그런데 현재 관측 가능한 100억광년 거리의 우주에는 1000억 개의 은하가 존재한답니다.
千字文의 天地玄黃 宇宙洪荒은 같은 시기에 쓰여진 genesis 창세기를 얘기합니다. 字는 四方八方과 上下의 끝없는 space, 宙는 古今往來 한없는 time을 의미합니다. 그러나 아무리 극미 극대의 세상에서도 주인공은 여러분 자신입니다.
따라서 이에 걸맞는 100년 大計를 세워 그동안 자본의 우회적 생산을 위해 준비해 온 실력으로 멋진 솜씨를 발휘해 나가야 할 것입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무엇이 중요한 덕목일까요?
My heart leaps up when I behold a rainbow in the sky.
원대한 vision을 가지되 이상은 현실에 바탕을 둔 것이어야 합니다.
내가 지금 잠을 자면 꿈을 꿀 수 있겠지만, 열심히 공부하면 I can realize my dream come true.
용기를 가지고 성실히 노력해서 그 결과를 책임질 수 있는 멋있는 우리 서울대학교 상과대학 장학생들이 되기를 기대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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