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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년사 - 홍용찬 회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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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08-01-02 11:03 조회352,487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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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과대학 동문 선후배님들께 戊子年 새해 복 많이 받으시기를 기원하며 큰절을 올립니다.

聖人之門, 우리 상과대학의 四字成語를 생각해봤습니다.

孔子는 동산에 올라서 魯나라가, 그리고 태산에 올라 天下가 좁다고 했노라고 孟子는 서두를 꺼냅니다. 이어서 일찍이 바다를 본 적이 있는 사람은 물에 대해 얘기할 때 신중하며, 聖人之門 즉 훌륭한 스승 아래서 同門修學한 사람들은 말을 아낀다고 했습니다.

올해엔 새로운 정부가 출범하고 우리나라는 국민소득 2만불, 수출 4천억불을 넘어섭니다.

우리가 모교 재학시절 100불 소득 1억불 수출을 달성했다고 가슴 벅차했는데, 이제는 글로벌 500대 기업에 美,日, 佛, 獨, 英 그리고 中國에 이어 7번째로 많은 14개의 우리 기업이 영웅으로 rank 되었습니다.

발전의 동력을 “재벌에 착취당한 우수한 우리 민족의 값싼 노동력”이라고 아이들에게 가르치는데, 바꾸어 검증해보면 “재벌에 착취당한 호사스런 대기업 노조나 우수한 우리 민족의 정말 값싼 노동력으로도 헐벗은 북녘 땅” 어쩐지 설득력이 모자랍니다.

세계 역사의 소용돌이에는 영웅들이 등장하고 전쟁의 成敗는 장수가 판가름합니다.

영웅 이창호 전성시대 20년간 우리는 일본과 중국의 자존심을 넘어 세계 바둑을 석권했고 덕분에 韓流가 아시아를 풍미하고 더불어 우리의 상품도 名品의 반열에 올랐습니다.

그런데 어렵게 구축한 기업들의 image와 국가 brand를 망치려는 역적이 있었습니다.

마치 승리를 눈앞에 둔 이순신, 악비, 제갈량을 투옥하거나 소환하듯 재벌 총수를 차례로 잡아가는 못난 임금을 연상케 했습니다.

앞으로 3만 달러 시대를 열어가기 위해서는 우리는 변해야 하고 paradigm도 바꿔야만 합니다.

그 동안 우리 상과 대학은 현역 총리와 부총리, 한은 총재를 비롯한 수많은 장수를 배출했고 이들은 각 분야의 CEO로서 기적을 창출해낸 동력 역할을 수행해 왔습니다.

바야흐로 21세기는 엄청난 속도로 변하고 있습니다.
Nano Tech 기술에 힘입어 IT와 BT는 우리 생활을 편리하고 건강하게 해줍니다.

그리고 여기에 저는 우리 상대 출신들의 몫인 MT를 추가해 봅니다.

유명 인사의 말 한마디에 세계증시가 춤을 춥니다.
산업의 기초인 굴뚝기업도 중요하지만, 3차 산업 특히 세계금융시장에서의 탁월한 능력을 발휘할 영웅이 절실히 요구되고 있습니다.

때마침 모교는 세계 10대 경영대학원을 목표로 MBA 과정을 성공적으로 열었습니다. 경제학부에서도 야심찬 계획을 수립했습니다.

우리는 여기에서 길러낼 영웅과 장수를 고대합니다. 그들이 국제시장에 나아가 이룩할 성취는 나 자신의 미래에 대한 투자이며 보험이 될 것입니다.

寄附(give)는 아름답고 보람있는 기쁨입니다.

존경하는 상과대학 동문님들, 우리 모두 모교 교수님들의 높은 뜻에 동참하여 우리 상과 대학 구호처럼 올해엔 모교발전을 위해 “뭉치자, 돕자, 빛내자”를 성취하는 큰 功을 세울 것을 당부 드립니다.

건강하시고 매사에 멋진 솜씨 발휘하시며 또한 건강하시고 소원성취하시기를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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