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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웅 박사 시집 < 계절의 유혹 > 출간 상대 58학번


페이지 정보

작성자 작성일22-07-27 20:20 조회1,543회 댓글2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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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8동문 홍성웅 박사가 시집 계절의 유혹을 내셨습니다

 


냉철한 경제학 박사님의 머리에서 어찌 이렇게 곱고 아름다운 시어가 나왔는지 놀랍습니다.


<계절의 유혹>을 열고 책장을 하나 하나 넘기고 있습니다.


*홍씨 생가

*관수동 외가

*전쟁과 아이


감동 감동입니다.


 유노상


 

오늘 부터 시중 서점에서 구할 수 있다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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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웅 지음

--계절의 유혹--


<책 속으로>

책머리에: 고향으로

 

사람은 시간과 장소의 산물이다. 용 빼는 재주 없다. 성경은 그 깨달음으로 차 있다. “땅을 박차고”. “나르는 학”이나 “청계산의 매”라도 도리없다. 우리가 살아가는 시대와 장소 제한과 속박을 떨칠 수 없다. 


손오공이 근두운(筋斗雲)을 타고 날라가 봤자 부처님 손바닥 안이 아닌가?


오늘의 ‘망구의 세대’는 일제와 제2차 세계대전의 끝 마무리를 경험하였다. 동족학살과 가족을 잃는 처참한 전쟁을 겪고 총탄과 폭격에서 공산군의 학살에서 살아 남았다.


우리세대는 예외 없이 먹고살기 위한 공부와 직업을 선택 하였다. 참 무식하고 우악스럽게 살아남기 위해 싸웠다.


“아이”가 시혼이 있다면 우리세대는 재빨리 그 “숨통”을 막아버렸다. 우리는 가난과 치열하게 싸우고 말도 통하지 않는 해외 시장에서 값 싼 제품을 팔고 새 기술과 학문을 배웠다. 어려운 환경을 인내와 낙천으로 이기고 역사에서 보기 힘든 경제 성장의 기적을 만들어 냈다.


도대체 그런 세대가 쓰는 시라는 것은 어떤 것일까? 70~80년 전 숨통을 틀어 죽인 여린 소년의 시혼이 어떤 모습일까? 80 중반의 나이에 “고향으로”가는 길이나 알아 볼 수 있을까? 나도 궁금하다. 그 동안 PC에 담았던 “짧은 글”을 모았다.


과천 우거에서

2022. 6. 6 가민 홍성웅

 

1.jpg

 

 

댓글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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님의 댓글

작성일

<58 강웅식 동문 댓글>

맨 끝의시 시시한 시로 부터 시작해서 망구의 우리세대(150쪽)에선 8.15 광복,  6.25 , 1.4 후퇴 전 후 국가시험 치루고 중학으로 입학
삼년동안 국민학교 네곳 중학교 등록생등...
어쩌면 그렇게도 똑같을 수가...
망구의  우리세대를 아름다운 시어로 대신 써주어 감사하오  존경합니다
  강웅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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님의 댓글

작성일

기민 홍성웅 박사 시집 "계절의 유혹"을 지난 26일 화요일 받아보고 5부분으로 분류한 122편의 명시들(170쪽)을 상세한 음미를 할 겨를도 없이 단숨에 읽어 보았습니다. 우리가 살아 온 시대를 가감없이 재미있고 멋지게 표현한 숨은 재능 또한 유감없이 발휘해 주신 것 같습니다.  KakaoTalk으로 문안인사는 올렸이나 예술가 한석 강웅식 화백의 댓글을 보고 추가해 몇 자 적어봅니다. ㅊㅋ
쾌산 이선호 보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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