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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 張東洙(상대 58학번) 시 2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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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작성일22-03-25 12:42 조회1,585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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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년 봄호 pp.44~46에서 전재
 

  시인 張東洙(상대 58학번) 시 2편

 

장동수.jpg

 

임인년(2022년) 새해 찬가(讚歌)

 

 

코로나 사태로 조각난 삶이었던 신축년辛丑年은 흘러가고

 

임인년壬寅年 새해 희망과 기쁨을 밝혀줄

 

등불이 밝혀졌네

 

 

 

새해 아침 붉게 떠오르는 태양과 함께

 

검은 호랑이의 용맹과 포효로 코로나 역병 재앙도

 

사라지는 복도 나누게 되겠지

 

 

 

평온한 일상의 삶을 산다는 것이

 

얼마나 큰 축복이던가

 

 

 

임인년 한해는 평온한 일상을 위하여

 

나와 너 우리들 모두가 각자의 사명과 책무를 다하여

 

온 세상이 맑고 고운 향기와 꽃으로 가득히 채워지기를

 

 

 

어둡고 우울한 신축년은 지나가고 새해가 밝았기에

 

모든 일이 순조롭게 이루어지도록

 

희망과 사랑의 노래를 부르며 보내기를

 

 

 

새해는 방콕생활에 지친 몸과 맘을

 

 

 

산과 들 강과 바다를 찾아가서

 

숲을 이룬 나무들 넓은 황금 들판의 정기를 받고

 

개울물소리 갈매기의 사랑노래도 들으면서

 

활력이 넘치는 행복한 임인년이 되기를

 

 

 

임인년 새해는 화해와 통합의 길로

 

마음과 마음을 합하고

 

서로 의지하며 평화롭게 살아가게 되어라 

 

 

 

의 전령 

 

 

봄의 전령은 봄바람이 아닐까

 

 

 

봄바람이 산마루를 넘어오고

 

넒은 들판에 평평하게 펼쳐지면

 

담장 너머 매화가 활짝 피어나고

 

개울가 버들강아지도 새움이 돋아나

 

봄향기를 풍긴다

 

 

 

봄바람이 불어오면

 

얼어붙었던 산과 들의 몸도 해동되어

 

마늘밭과 보리밭의 연록색 잎들도

 

눈부신 태양을 향해 손짓을 한다

 

 

 

흐르는 계곡물에 귀 기울이면

 

아무도 알 수 없는 온 우주에 울려퍼지는

 

사랑의 종소리와 북소리가 들린다

 

 

 

봄바람은 모든 만물에게

 

싹을 트게 하고 꽃눈들을 피우는데

 

우리 마음의 꽃나무도 꽃필 일을

 

준비하고 있는지

 

 

 

봄바람은 참으로 많은 선물을 갖고

 

우리에게 생명의 빛깔과 음악으로 불어온다

 

 

 

위 글 올린이:柳魯相(경제과 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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