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현준 전 국세청장이 4월 25일 한국토지주택공사(이하 LH) 사장에 임명되었다. 지난해 12월까지 1년 7개월 동안 LH를 이끈 변창흠 전 사장이 국토교통부 장관으로 자리를 옮기면서 사장 자리가 공석이 된 지 4개월 만이다.

LH는 그 동안 직원들의 투기의혹 사건으로 물의를 빚은 바 있다. 지난 4월 26일 취임식에서 김 사장은 “LH를 부정부패가 없는 청렴한 조직으로 만들고 부동산 투기 등 부패를 발본색원할 것”이라며 “이를 위해 재산등록제 및 부동산 취득 제한제 등을 철저히 시행하고 준법감시관이 부동산 거래조사를 강화하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부동산 시장 안정화를 위해 정부의 2·4 주택공급 대책을 차질 없이 이행하고 주거복지 로드맵과 3기신도시 사전청약도 적기에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김 사장은 행정고시 35회로 공직에 입문하여 국세청 조사국장, 서울지방국세청장, 국세청장 등을 역임했다. 재임 중 청와대 공직기강비서관실과 민정수석실에서 공직자 감찰과 인사검증을 담당한 경험이 있다.

​

​

​

​

​이어 30일에는 염호열 전 감사원 고위감사공무원이 상임감사위원에 임명되었다. 임기는 2년이다. 염 감사위원은 공인회계사로서 삼일회계법인 등에 근무하다가 2000년 감사원에서 공직을 시작, 특별조사국 조사1·2과장, 재정·경제감사국 2·3과장, 공공기관감사국 4과장 등을 역임했다. 그는 22년간의 감사원에서의 공직경험을 바탕으로 LH 내부통제 강화, 공직윤리 및 내부기강 정립, 내부감사 신뢰 회복에 매진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